Ocean Waves

INSOFAR YOU

당신이 내곁에 있는 한

끊임없는 실패

그리고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

소개

김성익

성공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마치 눈앞에 결승선이 있는 것처럼 행동했다.


하지만 세상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내가 한 발자국 다가서면

두 발자국 멀어졌고

어느새 눈앞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멀어졌다.


분명 내가 하는 행동은 나를 갉아먹고 있었다.

성공은 나를 암흑으로 빠지게 만들었고

열정과 의지는 점차 사라지고 있다.


무엇이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나.

나는 무엇을 잃었기에 이렇게 방황하고 있나.


고등학교 1학년

원래는 경찰이 하고 싶었다.

사람들을 위해

인생을 살아갈 수 있다는 것


그것만큼 가치있는 일은 없었다.


그러다 찾은 군인의 길

육군사관학교는 그야말로 내 지난 날의 바람을

모두 이룰 수 있는 최고의 학교였다.



그날부터 나는 이미 육군사관학교 생도였다.


20살


그렇게 바라고 바라던 육군사관학교에 입학했다.

다들 육사는 입학만큼 졸업도 어렵다고 말씀들 하신다.


그 말이 맞다. 처음부터 끝까지 어려움의 연속이었다.


육사의 생활이나 훈련이 힘든 게 아니다.

그게 힘들었으면 기초 군사 훈련 때 진작 나왔어야 했다.


내가 힘들었던 건, 오직 나와의 싸움이었다.

나와의 끊임없는 타협과 결렬.

그 모든 것이 나를 힘들게 만들었다.


무엇이 나를 이곳으로 이끌었나.



21살


이곳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정말 인생에서 한 번 만날까 하는 인연을 만났고

그들에게서 평생의 가치를 배웠다.


21-1차 분대장(김*서)

21-2차 분대장(장*수)

22-1차 분대장(윤*연)

22-2차 분대장(박*모)

23-1차 분대장 (이*우)


이들에게서 정말 많은 것을 배웠고,

지금 이 순간 가슴에 손을 얹고 다짐한다.


그 어느 날, 내가 이들에게 꼭 필요한 존재가 된다면 꼭 보답하리라.그런 순간이 오지 않더라도 꼭 보답하리라.

그 어떤 가치도 아까워하지 않고 아낌없이 되돌려 주리라. 나를 그토록 아껴주고 소중히 여겨주었던 이들에게.

22살

육사를 내 발로 걸어나온 날, 펑펑 울었다.

지난 날이 마치 꿈 같았고

모든 것이 다 거짓같았다.


그때는 성공해야 한다는 강박이 심했다.

왜냐면 내가 그토록 원하고 사랑했던 육사를 내 발로 나온 것이기에

그에 상응하는 결과를 이뤄내야만 했다.


하지만 세상은 그리 만만하지 않았다.

모든 것이 돈이요, 나를 부정적으로 생각했고,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때만 해도 포기만 하지 않으면 성공할 줄 알았다.

하지만 3달이 지난 지금, 지난 3달 동안 내가 해온 것들이 부끄럽다.

성공을 위해 나 자신을 내려놓은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인생 처음 분대장

21-1차 분대장 김*서

21.02-21.07

내가 뭐라고 그리도

아껴주고 챙겨주셨을까


과연 내가 3학년이 되어서도

그분처럼 할 수 있을까

인생에 한 번 귀인을 만난다

나는 20살 3월에 귀인을 만났다


그녀는 내게 잊을 수 없는

20살의 청춘과 추억을 선사했다

미안하고 감사합니다.

모든게 완벽했던 분대장

21-2차 분대장 장*수

분대장

왜 이렇게 빨리 가셨습니까


다시 돌아간다면

병원에서 영화보던 그 때로

다시 돌아가고 싶습니다

21.08-22.02

키커

비율 좋아

얼굴 잘생겨

이건 너무한 거 아닙니까 분대장


당신 덕분에 내 20살의 마지막은

아름다웠고 행복했습니다


자주 연락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 (

사랑 듬뿍 분대장

22-1차 분대장 윤*연

1학년과 2학년은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1학년 만큼 어리버리했던

2학년의 나를 그렇게 소중하게 대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매순간 사랑받고 보살핌 받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1학년 처음 봤을 때부터

한결같은 사랑을 보여준 당신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인생의 선배 분대장

22-2차 분대장 박*모

금박을 나와 축구를 보러 간 그날..

그날의 전율은 죽을 때도 느껴질 것 같습니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당신을

본받고 싶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1학년 시절.

제 방에 직접 찾아온 당신은

미래가 보이지 않는 아득한 생도대에서

한 줄기 밝은 빛과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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